“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질병예방 위해 최선”

2014년 6월 수원시에서 문을 연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가 송탄공단에 평택분소를 설치하고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의 직업환경 개선과 질병예방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 김형재 사무국장을 만나 근로자들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남부 근로자건강센터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은?

경기남부 근로자건강센터는 경기남부지역 근로자의 직업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기관으로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운동처방사, 심리상담사등의 전문인력이 근로자에게 다양한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건과 직업환경이 열악한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우리회사 주치의’ 사업은 직업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 및 근로자 직업건강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다.

 

평택분소가 문을 열게 된 이유는?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가 책임지고 있는 지역 중 이동거리가 멀어 기초산업보건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평택 지역에 분소를 설치하여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직업건강서비스를 확대하고자 문을 열었다. 실제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의 직업건강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의 90%가 수원, 용인, 화성지역이다 보니 평택에 대한 사업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용 대상과 제공하는 서비스는?

평택지역의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가 이용대상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직업병 예방을 위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상담, 뇌심혈관질환예방상담, 근골격계질환 예방 상담 및 운동지도, 보호구 착용과 유해물질 등에 대한 직업환경 상담, 직무 스트레스 개선 상담 등이다. 다만 분소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 인력의 수가 적어 직접 대면하는 상담이 어렵다보니 센터와 분소 사이에 화상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원격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지역 근로자들의 이용 소감은?

처음에는 분소에 들어오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만 보는 근로자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이런 서비스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처음 2주 동안은 직원들이 근로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분소 방문을 유도했다. 그렇게 한 명, 두 명 방문하다 보니 지금은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다. 처음 접해보는 직업건강상담과 화상상담을 받으며 세상 참 좋아졌다고 말하는 등 대체적으로 분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평택분소의 앞으로 계획은?

현재는 분소가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인근 산업단지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의 여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영역을 업종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산업보건 취약업종을 발굴하여, 평택지역의 업무상 질병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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