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읍 현화리 브런치카페 시크릿가든

손님으로 방문할 때마다 카페오픈 꿈 키워
브런치 카페에 자신만의 색깔 덧입혀
각종 야채와 과일로 만드는 건강한 브런치 메뉴

안중읍에서 대형마트를 지나 청북으로 향하는 대로변 옆에 마치 비밀을 간직하듯, 한가로운 정취 속에 폭 숨어 있는 브런치카페 시크릿가든이 있다. 잘 눈에 띄지 않지만, 어쩌면 비밀같은 이집의 매력에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듯한 느낌이 든다.

테이블마다 다르게 꾸며진 인테리어, 인근 마트 문화센터 회원들의 그림전시, 자연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텃밭 테라스까지. 고즈넉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한가로운 이곳의 비밀이 더욱 궁금해진다.

김현정 사장

얼마 전 이곳을 새로이 인수한 김현정 사장은 주변의 여유로운 풍경과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새로 꾸민 후 지난 7월 이곳을 재오픈했다. 안중에서 10년 동안 살며, 직장생활을 해 온 그는 손님으로 이곳을 찾을 때마다 이곳을 운영하는 꿈을 키워왔다고. 마침내 얼마 전 카페를 오픈하면서 결국 꿈을 이뤘다.

그는 카페를 단순히 재오픈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혔다. 바로 30대에서 50대 사이 주부층을 겨냥한 브런치 메뉴가 그것. 널찍하고 한적한 이곳에서 멋드러진 운치를 느끼며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메뉴들을 준비했다.

시크릿 브런치

“아직 안중에는 넉넉하고, 편한 공간에서 쉴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부담 없이 편하게 쉴 곳을 찾는 손님들이 이곳에서 간단하게나마 식사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브런치 메뉴를 준비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나가는 시크릿브런치는 함박스테이크와 샐러드, 버섯, 과일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푸짐한 메뉴이다. 그렇지만 속이 편한 각종 야채(병아리 콩, 그린 빈)와 과일 등이 주재료라 부담이 없다. 게다가 커피까지 한 세트이니 디저트 걱정은 따로 할 필요가 없다.

그릴드 채소 샌드위치

이 메뉴에 들어가는 스테이크 소스와 샐러드, 과일 등을 직접 만들기 위해 매일 아침 직접 장을 본다는 김현정 사장은 그래서 아침이 바쁘다. 힘들 법도 하지만 “원하던 자리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해서 그것만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 에너지를 동력 삼아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메뉴들을 수제로 만든다. 신선한 호밀빵과 구운 가지, 구운 호박으로 만드는 그릴드 채소 샌드위치, 먹물 빵과 불고기, 어린 순으로 만드는 불고기 샌드위치 등 듣기만 해도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들로 가득하다.

불고기 샌드위치

또 대추라떼, 대추청, 생강차, 자몽청, 레몬청 등의 차 종류는 직접 담근 청으로 만든다. 특히 자몽에이드와 레몬에이드는 원액을 쓰지 않고, 자몽과 레몬을 갈아서 만든다. 이렇게 무엇이든 직접 만드는 데에는 그만의 철학이 있다. “요리를 한다는 것보다는 손님들을 위해 하나하나 차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메뉴에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며 나름의 신념(?)을 소개한다.

이렇게 새롭게 준비한 시크릿가든은 맛과 멋, 운치와 정성이 한가득 담겨 있는 안중의 비밀스러운 멋집이다. 이 멋집을 통해 꿈을 이룬 김현정 사장. 그의 행복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브런치와 커피 한잔 맛보며 마음의 여유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6길 36 (031-683-9707)

■ AM 10:00-PM 10:00

■ 에스프레소 4000원 / 아메리카노 3500원 / 자몽에이드 6000원 / 레몬에이드 6000원 / 시크릿브런치(커피포함) 13000원 / 가든브런치(커피포함) 13000원 / 그릴드 채소 샌드위치 10000원 / 불고기 샌드위치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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