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in 평택人 이문순 수정로타리클럽 신임회장

특유의 친화력과 부지런함 인정받아 로타리 활동 3년 만에 회장 취임

공인중개사 활동하며 자산관리 도와…“손님이 돈 버는 것이 나에게 즐거움”

수정로타리클럽에서 활동한 지 3년밖에 안됐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사업운영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3일, 평택수정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취임한 이문순 회장을 만났다.

로타리는 전 세계 12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세계이해와 평화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오늘날 당면하고 있는 주요현안들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에 속해 있는 수정로타리클럽은 28년의 전통을 갖고 있으며, 이문순 회장에 따르면 “평택지역 뿐 아니라 한국에 있는 로타리에서도 손꼽히는 로타리클럽”이다. 지금까지 수정로타리글럽은 시각장애인봉사, 체육대회, 효 잔치 등을 통해 지역을 위한 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단체에 이 회장이 가입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남부노인복지회관이나 사랑의 열매 등에서의 활동, 청소년 생활지도사 및 고아원 아이 돌봄 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전개해 왔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봉사하고 싶어서 수정로타리클럽에 가입했다”며 “수정로타리클럽에서 같이 봉사를 한다는 것도 즐거웠고,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뭔가를 이루어내는 행복감도 있었다”고 그녀는 전했다.

신임회장으로서 포부도 ‘함께 즐기는 봉사단체’를 만드는 것이다. “많은 회원들이 로타리에 함께 어우러지고, 봉사를 하기 위해서 오지만, 서로간의 관계문제 때문에 그만두기도 한다”며 “앞으로는 로타리 구성원들이 처음의 목표, 같이 즐겁게 봉사하는 그 목표를 일깨워주고, 봉사를 통해 자존감과 자긍심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일부 구성원들이 다른 회원들에게 ‘와요, 와요’하며 활동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내가 가야지’하는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문순 회장은 공인중개사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20대 때 노후를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지만, 주변의 권유로 부동산 소장으로 일하기 시작했던 공인중개사와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이 회장은 “돈을 벌려고 공인중개사를 하기 보다는 손님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인중개사로 어떻게 손님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하는지 묻자 “자산관리를 중점적으로 한다. 손님의 자금을 부동산에 분산투자하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답했다.

평택의 부동산 전망에 대해서는 “평택은 경기도권의 마지막 개발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집만 짓는다고 인구가 유입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공원 같은 공간이나, 즐길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을 마련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람들의 생활패턴까지 고려하면서 도시개발이 이루어져야 많은 사람들이 평택을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인중개사 업무와 평택수정로타리클럽 업무를 함께 맡아 힘들 것 같다는 질문에 “스스로 한 가지 장점을 말하자면 ‘부지런함’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 회장은 특유의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건강가정사, 청소년생활지도사, BIM운용기능사, 문화복지사 등 여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부동산에서나 로타리클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배려해주고,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 업무를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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