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면서도 한국적인 ‘토스트킹’ 토스트

허름한 푸드트럭부터 시작…지금은 뉴코아 아울렛에서 러브콜

어디서도 못보던 새로운 조합의 토스트

45만 원짜리 허름한 푸드트럭에서 음식 장사를 시작한지 17년 째, 최원민 트스트킹 사장은 “좋은 기운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한다. 올해 지상파 유명 프로그램에 토스트킹이 소개가 되기도 했고, 가을에도 또 다른 지상파에서 토스트킹을 소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뉴코아아울렛 평택점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왔다. “뉴코아 쪽에서 연락이 와서 토스트킹을 아울렛 안에 입점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지금 어떻게 할지 생각중이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토스트킹이 방송에도 소개되고, 아울렛으로부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을 창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손님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돼지불고기 토스트’ 속에는 매콤한 소스가 겻들인 돼지고기와 함께 콩나물이 자리 잡고 있다. ‘토스트에 콩나물이라니’라는 생각에 어색한 느낌도 있지만, 일단 맛을 보면 그런 선입견은 사라진다. 콩나물과 돼지고기, 그리고 계란 등이 입안에서 따로 놀지 않고, 소스와 함께 조화로운 맛을 연출하며 먹는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최 사장은 “토스트킹의 경쟁사는 일반 토스트가게들이 아니라 햄버거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반적인 양상추, 마요네즈, 치즈 등등의 재료는 지양하고, 새로운 재료를 모색하다가 콩나물을 찾게되었다”며 ‘돼지불고기 토스트’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토스트킹이 유명해진 것은 수제 햄 덕분이기도 하다. “음식이 좋아서 장사를 한다고 하면서 시중에 판매하는 햄을 썰어서 손님들에게 내보내는 것이 부끄러웠다”며 가게 햄을 직접 만드는 이유를 전했다. 이러한 생각 이후 3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토스트킹 만의 햄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고, 지금은 다른 햄에 비해 깊은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바쁜 와중에 햄을 만드는 것이 힘에 부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햄을 만들기 위해서는 3일에서 5일 정도 걸려 번거롭지만, 이 가게만의 햄을 사랑하는 손님들이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직접 햄을 만들고 있다”고 최 사장은 미소로 답했다.

유명세를 타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맛으로 손님들의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며 새로운 토스트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 개발한 돈가스토스트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했다. “원래 손님들이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다 맛있다’고 대답하지만, 돈가스토스트를 새로 바꾼 이후, 손님들에게 권하고 있다”며 “나도 며칠 동안 맛있게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음식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손님에 대한 애정도 특별했다. 과거 연예인 매니저로도 활동했던 최 사장은 “가게에 들어오는 모든 손님을 나의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독특한 시각을 전했다. “연예인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필요한 것을 말하지 않아도 챙겨야했던 것처럼 손님들이 필요한 것을 눈치껏 챙기기기 위해 노력한다”며 “지금도 그 많은 음식점 중에 토스트킹을 찾는 것에 감사하고, 설렌다”고 전했다.

 

 

■ 평택시 송탄로 63 (031-665-0722)

■ 영업: 평일(월~금) 08:00~21:00 / 주말 08:00~20:00

■ 착한토스트 2,500원(더블) / 치즈토스트 3,300원(더블) / 참치토스트 · 햄토스트 · 돼지불고기토스트 4,300원(단품세트) / 햄치즈토스트 · 치킨토스트 · 돈가스토스트 · 소불고기토스트 4,800원(단품세트) / 소불고기치즈트스트 5,500원(단품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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