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행사에 필요한 천막, 테이블, 의자 등 기증

연탄길, 12년 간 매주 일요일 무료급식 진행 중

쌍용차 노사가 ‘연탄길’에 천막, 테이블, 의자 등을 기증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승진 쌍용차 상무, 박장호 쌍용차 상무, 홍봉석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 이근범 연탄길 회장, 김재영 연탄길 급식팀장.

쌍용자동차 노사의 ‘연탄길’ 물품 기증식이 지난 4일, 남부노인복지회관 앞 중앙어린이공원에서 무료급식 행사와 함께 열렸다. 기증식은 이근범 연탄길 회장 등 연탄길 회원 50여 명과 원유철 국회의원, 공재광 평택시장, 정장선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 이승진 쌍용자동차 상무, 지역 노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연탄길’은 연탄나눔사업 뿐만 아니라, 이미용봉사, 사랑의 쌀 나누기, 청소년 장학사업, 보육원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고, 매주 일요일에는 지역 독거노인 및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료급식 행사는 2005년부터 12년 째 진행되고 있지만, 천막, 테이블, 의자 및 봉사자 조끼가 오래돼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쌍용차 노사는 천막 20개동, 테이블 10개, 의자 300개, 봉사조끼 300벌을 연탄길에 기증하게 됐다.

기증식에서 이승진 쌍용자동차 상무는 “쌍용자동차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무에 대해 기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평택의 모범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홍봉석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도 “이러한 행사·봉사·기증 등을 통해 지역 이웃을 위해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범 연탄길 회장은 “물품을 기증해 준 쌍용차 노사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연탄길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어르신을 모신다는 일념 하에 봉사를 진행하며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평택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연탄길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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