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14회 평택환경축제

환경사랑 미술대회 등 시민 1만2000여 명 다녀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환경감수성 높여야”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국 지자체의 모범 되도록 할 것”

제14회 평택환경축제를 준비한 지속협 위원과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축제를 마무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손의영)가 주관하는 ‘평택환경축제’가 지난 22일 시청 앞 광장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 해로 14회 째를 맞이한 평택환경축제는 오전 10시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유치원·초등학생이 참여하는 환경사랑 미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미술대회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절약, 자전거생활화, 환경오염 등을 주제로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500여 명이 참석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특히, 이번 환경축제는 자원의 순환과 재사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월 1회 열리고 있는 알뜰나눔장터와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도 축제 행사장 곳곳에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자전거타기, 친환경 녹색제품 만들기, 재활용 공책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부스 체험은 물론 평택로컬푸드와 사회적기업에서 판매하는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들과 환경사랑 미술대회에 참석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들

손의영 지속협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환경축제자리에 함께하게 됐다”면서 “이번 축제가 환경의 중요성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축사에서 “날이 무척 더운데 이것도 기후변화 영향 때문”이라며 “평택이 날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시민들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미세먼지와 공장 악취가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경축제 부스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공재광(왼쪽에서 네 번째) 시장과 손의영(오른쪽 첫 번째) 평택지속협 회장

이어 그동안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가 있었다. 기업 유공자로는 북부와 서부지역 알뜰나눔장터에서 각각 10년과 5년 간 봉사해온 송탄평애미화사 이욱용 대표와 오뚜기라면 이신혁 공장장에게 시장표창이 수여됐다.

지속가능발전대상에는 알뜰나눔장터 남부지역에서 봉사해 온 평택안성교차로 김향순 대표와 평택시 자원순환과 우제완 과장, 환경위생과 허균 주무관, 평택시지속협 전우영 부회장, 전임자 녹색분과위원, 안순임 환경분과 부위원장, 이종엽 기후분과 위원 등이 수상했다.

제14회 평택환경축제장 전경

평택시지속협 오민정 사무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한층 더 성장하는 환경축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과 평택시, 시의회, 각 단체 관계자, 지속협 위원들의 관심과 지원 때문”이라면서 “평택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국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환경사랑 미술대회의 수상작 발표는 26일 금요일 오후6시 이후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식 홈페이지에서(www.lapt.or.kr)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6월 1일 남부문예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의 흥을 더해준 평택사물놀이교육원 사물놀이패 ‘연풍’의 공연모습
알뜰나눔장터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사회자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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