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디지털 악기 이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공연 연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춤추는 관현악’ 공연이 진행 중이다

 

한국소리터는 소리터를 대표하는 퓨전국악 페스티벌 '소리-ON'을 지난 8일을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중국유학생을 초청하여 개최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문제로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와중에 평택대학교의 중국유학생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으로 이동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소리터는 평택대학교에 왕복버스도 제공하기도 했다.

평택대 중국인 유학생

최용환 한국소리터 본부장은 “문화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다. 사드로 인해 한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이때 우리 민족의 정서가 듬뿍 담겨 우리 음악을 퓨전화 시킨 소리-ON 페스티벌 공연을 중국유학생들에게 객석나눔으로 제공하며 정치와 이념을 문화로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번 초청의 의미를 짚었다.

8일에 선보인 중앙국악관현악단의 기획공연 ‘춤추는 관현악’은 ‘2017 한국소리터 공연예술 공모사업’을 통해 모집된 전국 100여개의 팀 가운데 선발되었으며, 기존 국악·관현악 편성에 디지털 악기의 음원을 더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음원 사용을 통해 국악과 관현악을 확장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프로그램은 모두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있는 민요를 테마로 하고 있다. 또한 단원들이 악보를 보지 않고 서서 춤을 추는 연극적인 요소들을 가미하여, 관객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한편 ‘소리-ON’은 이번 공연을 포함해 6월, 8월, 9월, 10월, 12월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택견, 전통무용, 국악관현악, 비보이, 성악, 마임 등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팀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