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동 주민센터,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등 6곳 방문

3일 1971년 미국 미네소타 주의 한 목사 부부에게 입양된 한국명 이소라(47) 씨가 부모님을 찾기 위해 평택을 방문했다. 1970년 11월 11일 평택면사무소 앞에서 발견되어 천혜고아원으로 보내졌다는 입양 당시 작성된 서류에 따라 이 씨의 친모 또한 평택지역 사람일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온 것이다.
이날 이 씨는 신평동 주민센터, 세교동 행정복지센터, 세교동 개나리아파트 노인정, 비전1동 주민센터 등 평택 지역 주민센터 6곳을 방문하여 센터 관계자 및 이용자에게 어머니를 찾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 씨는 “입양인입니다. 엄마를 찾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설명하며 한 명 한 명에게 전단지를 전달했다.
이 씨는 “얼마 전 유전자 정보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내 부모님도 유전자 정보를 제출해야만 맞춰볼 수 있기 때문에 그걸로 부모님을 찾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오늘 전단지 배포를 통해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택에서 한국명 ‘이소라’씨 또는 그녀의 친부모와 관련된 내용을 알고 있다면 경찰 또는 사단법인 둥지(02-535-3257)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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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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