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평택시 예산 어떻게 편성됐나 7 건설교통사업소

올해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추진에 438억 원
국도1호선(신리~사리교차로)·39호선(청북IC~요당IC) 확장
유천동~군문고가간, 석정~홍원리, 내기~신영간 도로 확대포장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에 45억 원
213억 원 운수업계보조금은 버스 및 택시 업계 지원

 

 

이번 주는 평택시의 사업소 중 건설교통사업소의 예산을 다룬다. 건설교통사업소는 ▲편리한 도로망 구축 및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민 중심의 교통안전 기반시설 확충 및 관리를 통해 친환경녹색성장 도시기반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건설하천과, 도로사업과, 교통행정과, 대중교통과, 차량등록사업소로 이루어진 건설교통사업소의 올해 예산은 총 1175억 원으로 지난해 1013억 원보다 16.02% 증가했다.

 

■ 건설하천과

 

건설하천과의 올해 예산은 129억63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4.45%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건설하천과는 도로망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천안 성환읍과 평택소사를 잇는 국도1호 우회도로 건설, 서부내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신리~사리교차로까지 국도 1호선 확장, 청북IC~요당IC까지 국도 39호 확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화~삼계, 안중~조암, 진위역~오산시계를 연결하는 지방도로 사업을 중·장기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건설하천과는 자전거 도로 및 편의시설 인프라를 구축한다. 삼정리 자전거 도로 연결에 4억 원, 통복천 횡단 보도교 신설에 14억 원, 송탄터미널~송북초교간 자전거 도로 정비를 위해 4억6000만 원 등이 대표적인 예산이며,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위해서도 1000만 원이 투입된다.

진위·안성천의 숲길조성도 추진한다. 총 사업비 500억 원으로 책정된 숲길조성 사업은 진위천~안성천 구간에 숲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생태·자연환경을 감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숲길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천시설정비 항목으로는 95억7000만 원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교포천개수사업, 승두소·건의소·미동소·후사소·사후동소 하천 정비사업 등이 있다.

 

■ 도로사업과

 

도로사업과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663억으로 책정됐다. 이중 66%인 438억 원이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을 위해 사용된다. 포승읍 신영리에서 팽성읍 본정리를 연결하는 평택호 횡단도로는 2020년까지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안중읍 신왕리~현덕면 장수리를 잇는 1-2공구는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고, 평성읍 본정리~안중읍 신왕리 구간인 2공구는 2018년 2월에 준공 예정이다. 또한, 현덕면 장수리의 1-1공구는 올해 3월 착공해 2020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민선 6기 공약사업인 유천동~군문고가간 도로확장 및 포장을 위해서도 올해 37억1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가지 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올해 3월 2구간 공사 착공에 들어가고, 2018년 12월까지 전 구간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시설비 항목으로 10억 원 이상 예산이 들어가는 도로공사로는 내기~신영간 도로확포장공사(15억 원), 재랭이고개 도로확포장공사(13억5000만 원), 원평동10통 도로개설공사(13억 원) 등이 있다.

 

■ 교통행정과

 

교통행정과의 2017년 예산은 5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56% 감소했다. 교통행정과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11억 원을 투입한다. ITS는 도로상에서 정보수집장치로 얻은 정보를 가공하여 도로전광판, 인터넷에 차량소통 정보를 제공하고, CCTV로 실시간 차량소통을 관측하고, 교통사고 등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관련된 올해 예산 11억 원은 CCTV 7개소, 도로전광판 1개소, 공영주차장 주차정보시스템 31개소 설치를 위해 사용된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3개 분야에 40억 원을 사용한다. 주요 예산으로는 교통안전시설물 차선도색에 17억 원, 교통신호등 정비 및 보수에 6억8000만 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 정비에 2억5000만 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에 1억2000만 원 등이다.

그 외에 도심지 및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을 확장 및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북시장 제2주차장 확장, 팽성 제1주차장 확장, 통복시장 주차장 증축, 안중송담지구 주차장 조성 등이 구체적인 계획이며, 교통사업특별회계의 효율적 운영과 예산확보로 주차장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친환경 교통관리체계 확충으로 도시 이미지 제고 노력
부족하지만 교통환경 정비·보수·관리를 묵묵히 실천

 

■ 대중교통과

 

대중교통과 예산은 지난해보다 54억2300만 원이 증가한 322억5000만 원으로 작년대비 20% 증가했다. 올해 대중교통과의 예산 중 66%인 213억4700만 원은 운수업계보조금 명목으로 책정해 버스와 택시 사업자들의 경영을 지원한다. 또한 예산 중 12%는 수도권 통합요금제 환승할인 손실금 지원 명목으로 책정해 시민들의 편의를 지원한다.

또한 대중교통과는 버스승강장 설치에 2억500만 원, 버스승강장내 조명 설치로 1억 원, 버스승강장 유지관리를 위해 2억 원을 사용해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도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당 예산으로 버스정류장 50개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교체 및 신규 설치가 이루어진다.

택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대중교통과의 예산이 사용된다. 구체적으로는 택시승강장 설치에 2400만 원, 택시승강장 확대 설치 지원을 위해 1800만 원 등이 있다.

 

■ 차량등록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예산은 4억7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7% 감소했다. 차량등록사업소의 예산 중 80%는 일반운영비로 사용된다.

차량등록사업소는 올해 건설기계 주기장 관리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차량 취득세 감면 사후관리로 세수누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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