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

“소통능력, 적극성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해 나갈 것”

지난 10일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손의영 씨를 만났다. 손 회장은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10여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환경과 관련된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 2012년부터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참여하게 됐고, 부회장, 운영위원장직을 역임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92년 리우회의를 계기로 제시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를 이행하기 위해 대중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이러한 협의회의 회장 자리에 본인이 적합하냐는 질문에 손 회장은 “운영위원장으로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협의회 운영을 위해 행정 및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시민과 기업, 그리고 행정과 긴밀하게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통 능력으로 효과적인 협의회 운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본인 특유의 적극성도 첨가했다. 손 회장은 “현안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장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협의회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행정과 기업, 시민의 가교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속가능발전대학 확대 운영, 알뜰나눔장터, 환경축제, 청소년체험환경교실, 학교순회교육사업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월 첫 수료자를 배출한 지속가능발전대학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타 시군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6월 5일 환경의 날 전후로 열리는 환경축제는 평택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축제에는 환경사랑미술대회, 알뜰장터, 경품행사, 환경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손의영 회장은 “특히 환경사랑미술대회는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들이 미술대회에서 환경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 기억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미비해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서 손 회장은 “올해부터 기업들과 토론회를 갖고, 포럼을 개최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스스로 평택시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행동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답했다.

평택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환경문제에 대해 묻자 손 회장은 평택호의 오염문제를 꼽았다. “현재 9개 시군이 쓰는 물이 평택호로 들어오고 있다. 이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여름철에 평택호를 가면 녹조가 가득한 평택호를 볼 수 있는데, 기후변화까지 겹쳐 녹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평택시 뿐만 아니라 국가나 경기도 차원에서 해결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평택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환경 현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민관협력기구와 중간지원조직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협의회의 기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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