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공군 제7공군 사령부가 후원하는 연탄나눔행사가 미군 및 미군가족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 신장쇼핑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미군은 연탄 400장을 신장쇼핑몰에 위치한 상가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몇몇 미군들은 연탄을 처음 봤다며 신기해했고, 어떤 미군은 “연탄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이 연탄이 온기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미군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연탄을 배달했다. 한 미군에게 왜 이번 행사에 참여했냐고 묻자 “보스가 가자고 해서 오게 됐다”고 솔직한 참석 이유를 밝혔으나, 그 역시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담당했던 조은연 사회복지협의회 팀장은 “미군과 함께 연탄나눔행사를 하는 건 처음 맡은 일이라 걱정도 많이 됐는데, 많은 분들이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 고향을 멀리 떠나 온 사람들이 지역민들을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그 때문에 뜻 깊은 행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라이스(Jonathan C. Rice IV) 대령은 2016년에도 같은 행사에 참여한 미군으로 “또 다시 연탄나눔행사에 참가해 반가웠고, 기뻤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주한미공군 제7공군 사령부의 연탄나눔행사는 이번이 7회 째로, 이날 전달한 연탄을 포함해 총 2719장을 연탄나눔은행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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