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진로체험진원센터 ‘청소년 진로체험처 협약식’
84개 기관․단체…청소년 진로체험 협력 약속
이종규 센터장,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해”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진로체험지원센터 드림온이 지난 11일 진로 체험처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진로체험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재광 시장과 박주상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임근조 평택해양경비안전서장을 비롯한 84개 체험처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험처 참여 기관․단체 소개로 시작한 협약식은 협약서 낭독과 대표서명 기관의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평택시와 체험처, 평택시진로체험지원센터는 청소년 진로체험과 관련하여 ▲청소년 진로체험활동 개발과 운영 및 개선 ▲진로관련 사업과 행사 상호 지원 및 협력 ▲진로체험활동 참가자 안전을 위한 준비와 점검 ▲각 기관의 협력 및 목표 사업의 공동실현을 위한 협력 등을 협약을 통해 약속했다.
공재광 시장은 인사말에서 “진로교육법에 따라 자유학기제가 시행됐는데 걱정을 많이 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이런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평택교육지원청과 평택시가 내년에도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뒷받침 할 것인가를 고민하겠다. 오늘 자리를 함께 한 여러 기관․단체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지역 내 기업들이 진로 체험처 제공에 많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청소년들의 희망과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관계자들과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주장 교육장은 “평택은 3년 전부터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 해왔다. 낯설지 않은 정책이었지만 막상 시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평택시진로체험지원센터 드림온이 84개 체험터를 발굴하여 우리 학생들의 진로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은 입시교육에 찌들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세상이 변한만큼 교육도 변해야 한다. 한 학기나 학년이 아닌 전 학년에 걸쳐 자유학기제 풍토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의 기관, 기업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협약식을 준비한 이종규 평택시진로체험지원센터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책이나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지역사회의 체험처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진로체험지원센터는 체험처와 함께 청소년들의 행복한 성장을 힘껏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