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반대, 탄저균 추방 평택시민행동 성명 발표

사드반대 탄저균 추방 평택시민행동은 4일부터 평택오산미공군기지에서 시작하는 한미영 연합공군훈련(인빈셔블 쉴드) 중단을 요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국이 한반도까지 날아와 하는 훈련으로 상서롭지 않은 전쟁 연습”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인빈서블 쉴드 훈련이 10일까지 벌어진다”면서 이는 “주한미군기지가 대북방어의 목적이 아닌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의 거점 기지로 사용되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위반이므로 따라서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선 “유럽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일원인 영국이 멀리 한국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에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가 크게 경계하고 있다”며 “영국은 올해 열린 키리졸브/독수리훈련에 50명을 파견했고, 8월에 열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도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4대와 공중급유기, 수송기와 180명의 병력을 파견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영 태영호 공사 망명사건과 영국의 한반도에서의 군사훈련은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모든 전쟁에 보조를 같이 한 영국군의 한반도 출현은 동아사이 평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885년 거문도 무단 점령사건, 1902년 ‘영일동맹’으로 일본 군국주의를 지지한 전력을 가진 영국은, 북 최고위층과 핵시설 제거, 중국과 러시아의 개입 여지 차단이라는 강경한 방식으로 북한 핵문제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다.

또 “무능하고 부패한 박근혜 정권의 모든 국방과 외교 한미 간 군사훈련은 중단하고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한미영연합훈련은 물론 사드 배치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평택시민은 “동아시아와 한반도 긴장을 불러오는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사드배치반대, 탄저균 추방 평택시민행동은 성명서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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