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7만6000원 성과급 200% 상향지급 결정

쌍용자동차 노사가 올해 완성차 업계 중 처음으로 큰 이견 없이 기본급 상향조정과 목표달성시 성과급지급 등에 합의해 임금협상이 마무리 됐다.

쌍용자동차와 쌍용차 노동조합은 지난 9일 노사간 잠정합의된 임금협상안을 놓고 10일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여 56.28%의 찬성으로 2003년도 임금 협상을 완전 타결했다.

이번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 5343명 중 4953명이 투표에 참가해 92.7%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2788명이 찬성표를 던져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 7만6000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시 성과금 200% 지급, 생산 장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국내경제가 침체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만족하지는 않는 금액이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면서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복지를 포함한 각종 요구사항을 교섭을 통해 성실히 이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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