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독도 알리는데 앞장설 것”

2016 독도바로알기 전국대회 2위

5월 28일 한신대학교에서 치러진 2016 독도바로알기 대회 경기도 지역예선 대회에서 1위, 이어서 7월 16일 상명대학교에서 진행된 2016 독도바로알기 대회 전국대회에서 신한고등학교 1학년 강병수(17) 학생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독도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는 강 군을 만나 대회 준비과정부터 수상 소감을 들어봤다.

“전국대회에 나간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 외에 세부적으로 왜? 어떤 근거로 해서 우리나라 땅인지 바로 근거를 댈 정도로는 알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

강 군은 한국지리를 가르치는 김동현 교사의 권유로 독도바로알기 대회에 관심 있는 학생들끼리 모여 공부를 해왔다고 한다.

“김동현 선생님이 독도바로알기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야간자율학습 시간마다 독도바로알기 대회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선생님과 함께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나눠준 독도관련 책자로 열심히 공부했다. 각자 직접 문제를 만들어 와서 서로서로 문제를 질문하고 답하면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2016 독도바로알기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역 예선 대회에서는 모두 객관식으로 시험이 치러졌으며, 본선에서는 객관식 20문제 서술형 5문제로 출제되었다. 그 안에서도 한 문제당 세 문제씩 세분화되어 독도에 대해 꼼꼼히 준비하고 공부해야만 답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 문제도 있어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한다.

한편, 강 군은 경찰관이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훌륭한 경찰이 되겠다”고 꿈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금 대회가 끝났다고 해서 독도에 대한 관심도 끝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독도에 대해 공부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독도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내년 독도바로알기 대회에 다시 한 번 참가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지금까지 독도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독도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한다. “다음 학기 때 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하는 자유동아리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보려고 계획 중”이라며 “같은 학생들끼리 모여서 홍보활동을 하다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 이번 대회를 준비하지 않았더라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 외에 자세한 내용들은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교과서에서 전해주는 지식 이외에 더 추가적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흥미를 갖고 배워나갈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줬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관심 놓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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