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소년 도보여행 ‘광복절 재능나눔 2박 3일’

광복 겪은 어르신에게 직접 듣는 광복절 이야기
자원봉사하며 지역복지 실천

도보여행 마지막 날 학생들은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순고한 희생정신을 기린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부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인희)은 지역청소년들이 광복절을 기념해 도보여행을 하며 지역역사를 배우고,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복지를 실천해볼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6 청소년 도보여행 ‘광복절 재능나눔 2박 3일’은 지역 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50명과 자원봉사자 15명, 담당직원 5명 등 총 70명이 함께 부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평택항 현충탑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이어졌다.

도보여행을 마치며 끝까지 함께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도보여행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진위천유원지, 진위향교 및 지역 내 거점으로 이동하며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으며, 광복을 겪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광복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어르신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아울러, 8.15광복절 6행시 짓기, 도보여행 사진 콘테스트 등을 하면서 협동심과 리더십을 함양하고, 마지막 날에는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순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박인희 관장은 “학생들 모두가 서로 협동하고 의지하며 끝까지 여행을 잘 마무리해주어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밀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을 약속했다. 

 

미니인터뷰 정영호 부락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48)

“희생한 분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 것”

더운 날씨에 정말 힘들었지만 서로 가방을 들어주고, 어깨동무를 하며 2박 3일간의 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있기까지는 희생한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광복을 겪은 어르신들 앞에서 장기자랑도 하고 말동무도 되어드리며 광복절에 대해 더욱 깊게 배울 수 있었고, 함께 힘을 합쳐 열심히 일정을 소화하며 협동심과 자긍심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미니인터뷰 서정은(태광고, 17)

“평택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치”

광복절을 맞아 특별한 도보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고, 강한 햇빛에 지치기도 했지만 함께 해준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기억나는 곳은 서탄면 회화리에요. 가장 농촌적인 지역이어서 평택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역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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