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고등학교(교장 배영호)가 지난 3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52회 낫소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효명고는 강팀인 서울 마포고를 세트스코어 3대 2로 앞서며 1989년 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로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더욱 의미가 깊다.

4개 단식이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효명고 선수들은 1단식과 4단식에서는 패했지만 더운 날씨에도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으며 2단식과 3단식을 따냈다. 또한, 마지막 복식에서 한선용 선수와 윤다빈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장규 효명고 테니스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 최선을 다했다. 그에 따라 우승의 영예까지 안을 수 있어 대견스럽고 고맙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