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이 살기 위해 ‘노력’은 필수

사고는 침착하게 구체적으로 신고해야
소방특별조사 관련 자격증 취득이 ‘목표’

2004년에 소방관으로 입문한 후 각종 화재구조 및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 조상래(45) 송탄소방서 소방장이 이달 1일 우수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되었다. “그저 제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족들도, 친구들보 모두 기뻐하니 행복합니다.”

‘후회 없이 살자’는 좌우명을 가진 조 소방장은 이를 위해 노력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능력을 키워 활동하려면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매번 초심을 다지고 있다.

소방관 일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온 그에게 특히나 잊혀지지 않는 인연이 있다. 현대화된 지금과는 달리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던 초임시절 양수가 터진 산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을 당시를 떠올리는 조 소방장은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고 한다.

“일한지 한 달도 안 되서 구급차를 탔어요. 평택사람도 아니었기에 길도 잘 모르고 지금처럼 네비게이션이 갖춰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경험도 연륜도 없었던 저는 당황했죠. 다행히 병원에 잘 도착했고, 산모는 안전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었어요.” 이후 몇 년 뒤 도일동에 아픈 아이가 있어 병원에 이송했는데 그 아이의 부모님이 “첫째, 둘째아이 모두 소방관님께서 도와주셨네요”라며 큰 감사를 전했다고 한다. “깊은 인연이었죠. 저도 스스로 감동이었고 그분들도 큰 감동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방관 일을 해온 그는 사고 시 무엇보다 시민들의 침착하고 구체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고발생으로 당황한 시민들이 신고전화를 할때 주소를 말하지 않고 끊거나 소방서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기 전 일방적인 태도를 보일 때면 속상할 때가 많다고 한다. “신고접수 후 상황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고 출동을 나가야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시민 분들의 협조가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도 배우고 있고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열정적인 소방관인 조 소방장은 새로 도입된 소방특별조사 활동을 후배들에게 잘 가르쳐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라고 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고 실천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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