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단협, 미군기지 이전 관련 약식 토론 진행
평택시민단체 협의회(회장 현상돈)는 13일 월례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 정장선의원을 초대해 주한미군 평택이전에 대한 간략한 경과설명을 듣고 약식 토론을 가졌다.
토론을 가진 회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가능한 빨리 협의체를 구성해 각기 다른 목소리를 한목소리로 모으고 전략적인 접근을 위해서는 구체적 요구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인식을 같이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지역구를 다니며 사랑방 토론을 가진 결과에 대한 상황을 알리면서 지역에서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특히 주부들은 교육열 때문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무조건 반대만 할 경우 미군이 한반도에서 모두 철수하겠다 라고 한다면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면서 “어차피 온다면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으며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협의체를 구성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주상 도의원은 “도 의회차원에서 특별한 준비는 하고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민세기 전 협의회장은 “정부의 결정이기 때문에 굴복하며 찬성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정치인과 행정가들이 득실을 파악해보고 시민들에게 그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찬규 평택발전협의회 회장은 “전문연구를 위해서는 대책위가 필요하며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안에 접근해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평택항발전협의회 유천형 회장은 “시기가 촉박하기 때문에 2사단이 내려오는 것에는 가능한 빨리 반대운동을 벌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부분의 각급 회장들은 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대해 조건부수용의 뜻을 비췄으며 이를 위해 반대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