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체육행정, 평택시민 생활체육 증진”

지난 3월 26일 평택시체육회 출범식을 열어 구 평택시체육회와 구 평택시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알렸다. 초대회장으로 공재광 시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4월 14일에는 고복수(60) 수석부회장이 임명됐다.
고 부회장은 1995년 평택수영연맹회장, 2013년 평택 골프연합회장 등 종목별 단체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평택시체육회 업무를 잘 해낼 적임자이다. 고 부회장의 아버지는 평택축구협회장을 그리고 아들은 아이스하키선수출신이기도 해 누구보다 체육에 관심이 많다.
한편, 평택시체육회는 2015년 3월 27일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원화 되어 있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의 단체로 합쳐진 것이다.
고 부회장은 “평택시체육회의 통합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로 평택시민 모두가 양질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며 그것을 토대로 전문체육의 활성화와 체육 단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통합으로 얻게 될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발전을 도모하여 시민의 체력향상과 지역 내 아마추어 경기단체를 통괄 지도하며 우수한 경기자 양성 및 페어플레이 정신을 함양해 체육문화발전에 이바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체육회 총 57종목 중에 종목 단체는 27개, 생활체육회는 54개 단체가 있다. 종목별 통합은 9월 말까지로 현재 통합 진행 중이다. 평택시체육회는 주요 체육 대회 참가 지원, 마라톤 대회, 시장기대회, 종목별 대회 유치에 힘쓰고 학교체육 육성 지원, 유관 기관 및 단체 육성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초·중·고등학교를 연계한 꿈나무 체육 육성과 직장 운동 경기부를 연계한 전문체육 육성지원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체육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고 부회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경계가 낮아지면서 스포츠클럽이 활성화 될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한 클럽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경우 전문체육인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려 보다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할 기회도 많아진다. 또한, 선수생활을 지냈던 체육인이 다시 클럽 지도자로 돌아와 생활체육을 이끈다”며, “선진국형 체육행정으로 평택시민의 생활체육 편익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반면에 도시 규모에 비해 체육회 지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찾아가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있다. 저소득층 방과 후 학교수업, 양로원, 유치원 등 다양하게 찾아가서 지도하지만 지도자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육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수석부회장으로서 회장을 잘 보좌해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