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코오롱 하늘채 작은도서관 개관

가득 채운 책 속에서 아이들이 꿈을 찾고,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장당동 코오롱 하늘채 작은도서관이 지난달 16일 개관 후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효성 백년가약 작은도서관, 푸르지오 작은도서관, 평택시민아카데미, 장당도서관 등 여러 도서관을 벤치마킹해 이곳만의 편안함을 입힌 코오롱 하늘채 작은도서관은 개관과 동시에 주민들의 편안한 사랑방이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활동하고, 주민들이 서로 어울리는 그런 모습을 도서관을 통해 이루고 싶었답니다.” 국제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김미옥(48) 관장은 대학에서 배운 ‘평생교육’의 가치에 빠져 도서관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김 관장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읽는 곳이 아닌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활동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논의 후 다양한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동아리 및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보통 도서관이라 생각하면 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저희 도서관은 교육적으로 함께 놀 수 있는 곳이에요.”

현재 하늘 채움 내 코오롱 하늘채 작은도서관은 약 6500여 권의 책이 있다. 이중 대부분은 주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어른과 아이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다. 또한, 주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3~7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도서관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요. 또한, 평택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 학생들도 이곳에 와서 봉사를 하면 인증도 받을 수 있어요.”

예전 마을에서 살던 삶과 달리 각각 분리된 곳에서 이웃의 얼굴도 모른 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이 안타깝다는 김 관장은 “작은도서관이 소통의 키워드가 되길 바라요. 정말 재미나고 즐거운 생활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음을 표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