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 지식인과 권력자 11인의 집과 사람 이야기

지난 9일 발간된 <옛 사람의 집> (박광희, 가치창조)의 지은이 박광희는 평택 출신으로, 중앙대 예술대학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그는 일간지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독서신문>, <사담>, <역사춘추>, <역사산책>, <주간 삼국지>, <현대문학>, <월간 문화재> 등 여러 잡지의 편집장을 지냈다. 주간농업전문지 <농촌여성신문>의 편집국장 논설주간을 마지막으로 현업일선에서 물러났다. 지금은 역사 분야 출판기획저술가로 활동 중이다. 펴낸 책으로는 <리더십, 삼국지에 길을 묻다, 천케이, 2008>, <대한제국아 망해라, 다산초당, 2010>, <제왕과 책사, 다산초당, 2011>, 시사 칼럼집 <세상만사, 천케이, 2012> 등이 있다.
<옛 사람의 집>은 조선 최고 지식인과 권력자 11인의 집과 사람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집의 역사는 곧 땅과 사람의 역사다”며, “옛집을 통해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시대를 고뇌했던 사람의 모습을 들여다보기 위함이다”고 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옛사람들과 그 땅의 역사를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 역사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조선 황실과 덕혜옹주의 마지막 비운의 공간-창덕궁 낙선재 ▲권력에 살고 권력에 죽다-흥선대원군의 운현궁 ▲6칸 대청에 흐르는 예술혼-김정희의 추사고택 ▲조선 최고 지식인의 이루지 못한 꿈-정약용의 여유당과 다산초당 ▲전통의 무게·자연의 향취가 조화를 이룬 명당-기대승과 애일당 ▲경포의 절승 부여안은 관동의 명가-이내번과 선교장 ▲은둔처사가 세상 시름 잊고 산 지상의 선계-양산보와 소쇄원 ▲살아 있는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남명 조식의 산천재 ▲계룡의 줄기 아래서 무릉도원을 꿈꾸다-명재 윤증 고택 ▲청빈·검박이 빛나는 역설의 미학-맹사성과 맹씨행단 ▲섬김과 낮춤의 미학을 만나다-정여창 고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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