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27%절감 효과 육질 향상 기대

평택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비전1동 임희동씨 농장에서 젖소사육 관련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맥곤포담근먹이 조제 시연회를 개최하고 센터에서 교육장비로 보유하고 있는 곤포기, 집초기, 랩핑기 등을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맥곤포담근먹이는 젖소 등의 사육동물의 사료로 사용되며, 호맥을 햇빛에 말려 둘둘 말아 놓은 형태의 것을 말한다. 조제방법은 호맥의 출수기 또는 개화기 때 컨디셔너(예취기, 밀 베는 기계)로 베어 1∼2일간 예건(밭에 방치하여 미리 말림)하여 수분함량이 60%정도 되게 한다. 다음 곤포기(베어져 있는 밀을 주어 담음과 동시에 공처럼 둘둘 말아 놓은 형태로 배출하는 기계)로 압축하고 랩핑기(비닐 씌우는 기계)로 밀봉하여 30∼40일 간이 저장 보관 후 사용하면 된다.

이 방법은 전혀 말리지 않은 풀을 사료로 사용할 때보다 27%정도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질의 조사료 급여로 유량 및 육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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