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평택의 비지정 문화유산 이야기 4

진위면 봉남리에 위치한 심순택의 신도비이다. 신도비는 고관의 무덤 앞이나 근처 길목에 세워 죽은 이의 사적을 기리는 비석이다. 조선시대에는 2품 이상에 한하여 세웠다. 심순택(1824~1906)은 홍문관 교리를 시작으로 예조, 이조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영의정까지 올랐다. 당대 인정받는 학자였으며 국왕의 신임이 두터웠다. 심순택은 말년에 진위면 봉남리에서 거주하다가 사망하였다. 사후 2년 뒤 그의 무덤 동남쪽에 세워진 신도비는 규장각 대제학 김학진이 글을 짓고, 글씨는 민병석이 썼으며 두전(전액)은 의정부참정 김성근이 썼다.

출처 : 『평택의 금석문』(2001)

 

저자소개

황 수 근

평택문화원 학예연구사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에서 재직 중에 있다. 행정자치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2014)집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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