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종이 CD케이스’ 골라쓰는 재미 솔솔

플라스틱 단점 종이특성으로 보완, 벤처기업 인정

“또다른 작은 생각이 세상을 바꿉니다.”

평택시 모곡동에서 수입지와 특수지 등을 포함한 각종 종이를 취급하는 씨.디.씨(주) 장순식(44·사진)사장이 종이를 이용한 생활용품을 개발하면서 늘 입에 담아온 말이다.

장 사장은 지난해 종이를 이용한 ‘CD케이스’를 개발 성공해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등록증을 받는데 이어 올 4월 말에는 벤처기업으로 인정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장 사장은 “7년간 특수지를 판매하면서 외국의 다양한 종이활용 제품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종이를 이용해 부가가치를 늘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CD케이스’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특히 장 사장이 개발한 이 ‘CD케이스’는 깨지기 쉽고 여는데 불편한 기존 플라스틱 제품과는 달리 한손으로 꺼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관은 물론 깨질 염려가 없어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단히 좋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소비자들은 색상과 아이디어 사용의 편의성에 만족한다는 내용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마디로 ‘히트예감’이다.

장 사장이 개발한 ‘CD케이스’의 특성은 파손의 염려가 없음은 물론 서랍식으로 열고 닫는 방식으로 CD수납시 사용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100% 재활용 가능해 환경보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견고성과 CD기록부분의 흠집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겉 표면은 회사가 개발한 특수고압접착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수 백개를 쌓아 놓아도 뭉개짐이 없다. 또 내부에는 기록부분의 흠집을 방지하기 위한 엠보가 돌출처리 되어있어 보호해 준다.

여기에다 10개, 20개 등 소량 주문생산도 가능해 회사나 단체, 사용자의 로고 등을 금박이나 은박 또는 칼라로 (회사와 개별상담 필요)인쇄해 줌으로써 사용자의 개성을 살려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반응에서 불만족은 거의 없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개당 250원인데 비해 종이케이스는 종이나 디자인에 따라 1개에 200원에서 1000원까지 다양하다.

장 사장은 “색상과 종이재질에 따라 수십 종류가 있어 자신만의 독특한 CD보관함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거듭 밝히며 “환경에 유해한 중국산 프라스틱 보관함을 부드러운 종이 보관함으로 바꾸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www.cidici.co.kr 031-662-9600)

<우수기업탐방 designtimesp=2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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