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도서관(관장 김종만)은 2016년 봄방학을 맞이해 지역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내 손으로 만드는 그림자극’ 강좌는 참여한 아이들이 수업 마지막 날 직접 그림자극 공연을 하는 특별한 형식의 수업이다. 1일차에 그림자극의 제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지며 2일차에는 인형을 완성하고 그림자극을 연습한다. 마지막 3일차에 연습을 마무리 짓고 직접 수십 명의 관객 앞에서 그림자극 공연을 진행한다. 그림자극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직접 공연까지 해봄으로써 참여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송탄고 그림책 반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언니네 그림책 놀이터’는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의 지혜가 빛나는 세계 민담 이야기 등 한 해를 맞는 마음가짐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언니들이 방학 동안 준비하고 연습하여 ‘팥죽할멈과 호랑이’ 연극 등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재밌는 책의 세계를 안내하려는 포부가 대단하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은 참여 어린이들이 만든 ‘내 손으로 만드는 그림자극’ 공연과 빛그림과 연극이 결합된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운영한다.

접수는 전화(031-8024-7475~6) 또는 방문(장당도서관 어린이자료실)으로 선착순 진행되며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도서관 홈페이지(www.ptlib.net) 및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