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하고 쫄깃한 산낙지 여름보양 최고

전라도산 낙지만 고집, 차별선언

나른한 봄이 지나고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여름철 맥을 못추는 사람들에게 신진대사를 돕고, 단백질이 많아 영양가가 높은 이 음식을 강력 추천한다.

15년의 요리 경력을 가지고 있는 주인 이병욱씨가 운영하는 ‘낙지골’의 ‘산낙지 철판구이’다.

철판위에서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산낙지의 맛을 지금부터 전한다.

산낙지 철판구이는 낙지골의 추천음식으로 당근, 미나리, 콩나물, 팽이버섯 등의 10여가지의 야채와 삶은 다음 2시간동안 건조시켜 더욱더 쫄깃거리는 쫄면사리, 그리고 농약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콩나물, 소금까지도 우리것을 고집하는 우리 농산물로 요리된다.

낙지골의 산낙지 철판구이가 특히 인기 있는 이유는, 맵지 않다는 것이다. 이곳의 산낙지 철판구이는 맵지 않아 아이들과 위가 좋지 않은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맵지 않기 때문에 산낙지의 본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끝 맛이 깔끔하다.

낙지골의 산낙지는 전라남도 목포, 여수, 신안 고흥에서 직 수송한다. 전라도 낙지는 물에 미생물이 많아 육질이 부드럽고, 단맛과 담백한 맛을 낸다.

낙지골의 낙지는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 씹을수록 씹는 재미가 있다. 이젠 양념장의 맛으로 먹어 왔던 기존의 낙지 볶음은 끝이다.

산낙지의 맛을 즐기고 남겨진 음식에 밥을 볶아 먹는것도 일품이다.

깻잎과 김, 참기름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고소하고, 남은 낙지와 쫄면사리, 밥이 어우러져 쫄깃한 밥맛을 느끼게 해주며, 깻잎의 향이 깔끔하게 입맛을 정리해 준다.

주인 이병욱씨는 “음식 솜씨, 친절한 태도와 식당의 분위기, 질 좋은 재료 등 가지고 있는 것에 한해서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4년전에는 경찰서 앞에서 낙지골을 운영했지만, 주차 문제가 심각해 위치를 옮기게 되었다”면서 “이제는 주차 걱정 없이 손님들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낙지골은 2001년과 2002년 중앙일보에서 주최하는 경기남부철판요리 네티즌 추천 1위를 하기도 했다. (문의 658-1288/ 가격 2인분 2만1천원/3인분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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