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운동’ 주요 인물들의 학문적 활동성과 종합·정리한‘ 최초 논문집’

(사)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김진현)가 민세학술연구총서 5권 <1930년대 조선학운동 심층연구>를 발간했다. <1930년대 조선학운동심층연구>는 국가보훈처·평택시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8회 민세학술대회’의 1930년대 조선학운동 참여인물연구의 결과물로, 1934년 안재홍·정인보 선생이 다산 정약용의 서거 99주년을 기념해 정약용에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조선학 운동의 최초 주창자인 민세 안재홍 선생 등 주요 인물들의 학문적 활동성과를 종합·정리하는 최초의 논문집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책에는 문화재청장·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최광식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의 ‘1930년대 조선학운동의 의의와 21세기 한국학의 과제’ 등 총 7편의 논문이 실려 있으며, 안재홍·정인보 선생뿐만 아니라 이들과 대립하는 관점에서 ‘비판적 조선학’을 주장했다고 평가받는 백남운·김태준도 포함시키는 등 포괄성과 객관성을 확보함으로써 ‘민세학’을 개념·정립하는 데 한 단계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에 따르면 추후 이 책을 지역사회 각계 및 독립운동사 연구단체, 각급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민세 안재홍 선생은 1930년대 대표적인 민족문화운동의 하나인 조선학운동의 최초 주창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위당 정인보 선생과 함께 일제의 조선혼, 조선정신 말살에 맞서 ‘민족정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향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에서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인 <여유당전서>를 교열 간행하고, <조선상고사감>과 <조선통사>를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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