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정보센터, 피해 구제 상담 1/4분기 2,392건 작년의 2배

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의 2001년 1/4분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건수는 2천392건으로 전년도 1천154건에 비하여 107.3%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소비생활 관련 불만 및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어 소비자 피해구제와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 및 소비자교육의 중요성을 한층 더 일깨워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방문판매관련 피해가 많은 「출판·교육」분야로서 전체 2천392건의 19.4%인 463건이며, 다음으로는 ▲가전·통신 399건(16.7%) ▲서비스 377건(15.8%) ▲문화·생활 229건(9.6%) ▲주택·건축 200건(8.4%) ▲식품 198건(8.3%) ▲금융·법률 161건(6.7%) ▲의류·세탁 159건(6.6%) ▲의료·화학 109건(4.6%) ▲자동차·기계 97건(4.1%)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담 유형별로는 충동구매후의 「계약해제 및 이행에 관한 문의」가 945건(35.3%), 휴대폰, 신용카드 등의 명의도용 및 학습지 구독 중단후에도 계속 배달하는 등의 부당행위가 372건(15.6%) ▲ 수리 등 서비스에 관한 불만 274건(11.5%) ▲ 법·제도에 관한 문의 250건(10.5%) ▲ 품질불량 210건(8.8%), ▲ 가격·요금에 대한 불만 85건(3.6%), 기타 256건(10.7%)으로 나타났다.

판매형태별로는 방문판매관련 상담의 비중이 전년도 21.3%에서 19.8%로 1.5% 감소한 반면, 통신판매관련 상담비중이 6.5%에서 7.5%로 1.0% 증가됨으로써 TV홈쇼핑, 텔레마케팅, 전자상거래 등 통신매체를 통한 피해사례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결과는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합의권고를 통하여 불만처리 및 피해구제를 해결해 준 것이 435건(18.2%)으로서 이중 138건(5.8%)이 해약·반품 및 환불처리되었으며, 시정조치 64건, 수리·보수 33건, 배상 28건을 처리하였으며, 정보를 제공해 주어 소비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것이 1천786건(74.7%)으로서 그 내용은 피해보상규정 설명, 내용증명우편 발송안내, 피해구제처리를 위한 방법을 알려준 사례다. 그리고 법률구조공단, 금융감독원 등에서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사례 170건(7.1%)은 해당기관을 안내해 주었다.

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는 특히 주부, 노인 등에 대한 고가의 건강식품을 속임수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경제난으로 인하여 중고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구입후 성능불량이나 사고차량임을 속이고 판매하는 등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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