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고대하던 24일 하얀 눈 대신 ‘스모그’가 전국을 뒤덮었다. 이날 평택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 수준으로 최근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한 데다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외출에 나선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정도인 10㎛로, 코나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에 축적된다.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협심증·뇌졸중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는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미세먼지의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과의 협력은 정보공유 수준에 그치고 있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마스크 착용, 야외 활동 줄이기 등 시민들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24일 오후 2시, 소사벌지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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