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발전의 방향 잡아주는 것이 ‘문화’

전 문화재청장이자 고려대 교수인 변영섭 교수가 지난 17일 굿모닝병원 해오름관에서 ‘동아시아 문인화의 보편성’이란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펼쳤다.
강의에 앞서 김은호 평택문화원 원장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강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시간이 소중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평택이 세계적인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요소가 입혀져야 한다”며 도시에 대한 새로운 안목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21세기는 문화와 과학의 시대이며 동북아시아의 시대라고 덧붙였다.
변 교수는 “새로운 시대라는 개념을 갖고, 물질적인 기반 위에 정신적인 것들을 가미해야 한다. 지금껏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가느라 경황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를 통해 발전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동아시아가 바로 현재의 인류에게 눈을 달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50여 명이 참석해 동아시아 문인들이 가졌던 이상에 대해 듣고, 현대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가치에 대해 다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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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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