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평택항만공사, 중국 방문해 물류 네트워크 협의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 선전시를 방문해 대중국 물류 네트워크 강화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포트세일즈(Port Sales,항만 마케팅)를 전개했다. 공사는 20일 한·중FTA 발효를 앞두고 중국과의 교역에 있어 최적지인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운영 현황, 항만지원 서비스, 발전 계획 등을 중국 현지 물류 관계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한·중FTA의 발효와 더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국의 물류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히 다져지길 바란다”며 “한중 양국은 상호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서 보다 실질적인 노하우 공유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대표단은 17일 베이징물자대학에서 중국물류 및 구매연합회와 양국 간 교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국물류 및 구매연합회, 베이징물자대학과 양국 간 물류 네트워크 협력 방안과 경기도 우수 제품 수출입 지원 등에 대해 협의했다.
주요 협의 내용으로는 △중국 전역 물류 기업 대상 평택항 홍보 및 기업 설명회 실시 △경기도 G마크 우수 농·특산품의 중국 판로개척 협력 △한·중FTA 시대 상호교류 및 물류합작, 벤치마킹 통한 발전 방안 모색 등이다. 이어 베이징물자대학과 양국 간 물류 인재 육성 및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도 해양항만정책과 장우일 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을 통해 경기도의 우수한 제품이 중국 전역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우수 제품을 중국 전역에 알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물류 및 구매연합회 런하오시앙 부회장은 “한·중FTA 발효를 앞둔 지금 양국 간 교역량 증가 및 교역 품목의 자유화로 항만 및 물류 네트워크의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향후 전국 각지의 물류 및 제조기업 9000여 개 회원사에게 평택항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8일에는 선전시 전자상거래협회를 방문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상배송을 통한 중국 역직구 물동량 활성화 및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평택항 투자 유치를 위한 현지 간담회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