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반입은 시민 생명과 직결된 엄중한 문제”

2일 오전 제179회 평택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주한미군의 탄저균 반입과 실험에 대한 대책을 묻는 김수우 의원의 시정질문에 평택시가 매뉴얼을 만들어 적극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김수우 주한미군 평택기지 이전 대책 특위 위원장은 이날 질의를 통해 “미군기지 탄저균 반입으로 평택시민들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 당하고 있다”며 시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재광 시장은 “탄저균 반입이 우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엄중한 문제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시민단체, 지역 정치인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탄저균 반입과 폐기 과정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탄저균 매뉴얼’을 만들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지난 5월 27일 송탄미공군기지에 탄저균을 불법 반입해 실험을 자행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자, 8월 6일 한미합동실무단이 현장조사를 벌였으나 그 결과를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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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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