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울림으로 청소년 위로

평택북부문예회관 소극장에서는 지난 4일 청소년 음악회 ‘오동나무의 꿈’이 열렸다. 이른 시간부터 소극장 로비에 모인 많은 청소년들로 인해 음악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견서희, 이지우 학생의 댄스 무대가 펼쳐졌다.

국악 위주의 무대를 예견했던 음악회의 시작은 최신 가요와 춤으로 반전을 더해 청소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설을 맡은 문수연 거문고 연주가는 “청소년을 위해 좋은 무대를 준비했다. 모두 같이 즐겨주길 바란다”며 타령과 군악 무대에 앞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보자”고 인사말을 건넸다.거문고와 피리, 장고 등의 전통적 국악 선율과 젬베와 신디사이저 등의 현대적, 이국적 선율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 내내 몰입도 높은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음악회를 주관한 ‘맑은비’는 국악앙상블로 퓨전과 크로스오버 전통을 넘나들며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들은 멀리만 느껴졌던 국악을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또래들과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위축된 마음을 위로받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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