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용극부터 춘앵무·태평무·부채춤까지 화려함의 파노라마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지난 8일 (사)소리사위예술단(단장 고희자)은 20주년을 맞아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 이어 계단에 서서 공연을 관람해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한 (사)소리사위예술단은 무대에 대형 LED영상의 배경을 설치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명·음향팀의 세심한 준비로 더욱 알찬 공연을 마련했다.
1부 공연에서는 ‘나는 대한의 사람이다’라는 뮤지컬 형식의 무용극이 15분간 펼쳐져 많은 관객들은 감동을 받으며 눈물을 삼켰다. 특히, 피날레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장면은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고희자 단장의 독무 춘앵무로 본격적 공연을 알리며 태평무, 쟁강춤, 부채춤, 신명의 휘모리가 함께하며 화려함의 파노라마가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이러한 공연은 평택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라며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사)소리사위예술단은 오는 15일 한국소리터 지영희 홀에서 가을음악회의 일환으로 또 한 번의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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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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