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월 말까지 용역 마무리하는 대로 단계적 공사할 것”

평택시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기법을 도입해 유해환경 개선사업을 시범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지칭하는 셉테드는 범죄에 취약한 도시환경에 감시·접근통제 등의 기능을 접목해 범죄발생의 기회적 요소를 사전 제거하는 선진국 형 범죄예방기법으로 시는 유동인구와 범죄발생, 방범시설 등을 고려해 우선 서정동 953번지~955번지 일원, 일명 점촌마을에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환경정비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비 5억원과 법무부 공모 1억원에서 약 2억원을 현물지원으로 주민, 평택경찰서 등 관계 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환경특성 분석을 통해 기본 설계를 마련해 11월쯤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본 디자인 계획 수립단계부터 공사까지 전 과정에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도에서 추천한 셉테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사업의 완성도와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셉테드 기법이 적용되면 원룸 밀집지역이자 경기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된 서정동 점촌로 일원에 시야 확보를 위한 장애물 제거 및 정리, CCTV·가로등·비상벨 확충, 지역 커뮤니티 회복 등 범죄유발환경 개선과 원도심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 추진으로 범죄심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도시환경이 정비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는 대로 단계적으로 공사할 예정”이라며 “현장중심 안전도시를 위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확산을 위해 2016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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