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품격에 맞는 안전문화 정착 위해 노력할 것”

사회적재난·자연재난은 예방이 관건

지난 11일 열린 ‘2018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평택시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시와 관련된 각종 안전관련 지표들로 인해 안전분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의 자연재난과 사회적재난 예방․대응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차상돈 재난안전관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우리 시가 인접지역보다 데이터 분석결과 재해율이 높게 나타나 이를 낮추기 위한 책무가 막중함을 느꼈습니다.”
차 재난안전관은 예로부터 자연재해가 없어 고르게 윤택한 지역이라는 이름을 얻은 평택이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자연재난의 위험과 더불어 사회적재난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단 사회적재난이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막대하다는 차 재난안전관은 “사회적재난은 대부분 인재로 발생하기 때문에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18일 직재개편을 한 이후 모든 직원들이 하나 되어 예방 차원의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안전관실의 역할에 대해 “재난 상황이 발생한 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라 생각해 사회적재난과 자연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점검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에 입주한 산업단지들이 다양한 위험 요인들을 안고 있어 인재로 인한 재난 상황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충분한 홍보와 계도활동을 통해서 사회적재난을 줄여나갈 것이라는 차 재난안전관은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안전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평택시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했다”며 “2018년 예정된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도시로 인정받는 것이라기보다는 안전한 도시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국제사회와 약속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도시 품격에 맞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해 12월 의뢰한 평택시 안전도시 만들기 기본조사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10월, 안전사고를 줄여나갈 수 있는 150여 개 사업 지표를 설정하고 해당 부서와 기관이 안전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해서 앞으로 2년간 시행하게 되고 그 결과를 평가해서 2018년 상반기에 최종적으로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이번 중간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시의 안전수준 데이터가 “입에는 쓰지만 몸에 좋은 명약이 될 것”이라는 차 안전관은 “안전이라는 것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것으로 시민들이 안전과 관련된 주변상황을 인식하고 예방활동에 동참함으로써 비로소 실현 가능하다”며 “평택이 국제적으로 안전한 도시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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