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복지 최우선하는 공기업 될 것”

“평택도시공사 사장 취임은 평택에서 두 번째 출생 의미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평택의 미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평택도시공사가 오는 21일 평택종합물류단지 내 신사옥으로 청사를 이전한다. 설립 목적인 ‘평택시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 이바지’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평택도시공사 이연흥 사장을 만나 평택인이자 전문경영인으로서 도시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평택도시공사 사장 취임이 사실상 평택에서의 두 번째 출생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첫 출생은 통복동 전통시장에서 미곡상을 운영하던 부모님 슬하에서 태어난 생물학적 출생을 말하는 것이고 고향인 평택에서 평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것이 두 번째 출생이라는 의미이다.
평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며 평택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는 이연흥 사장은 지역 정세에 밝지 못한 사람이 평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에 우려의 뜻을 내비치는 사람들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해 평택에서 제2의 출생을 했다는 각오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사장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평택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물놀이며 달리기 하던 추억들과 메뚜기와 조개, 게를 잡으며 함께 보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전에 보이지 않던 평택이 보이고 전에 느끼지 못했던 평택을 느꼈으며 알고 지냈던 선․후배들과 지역 인사들이 새롭게 다가와 내 고향 평택의 균형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민선 1기 조순 시장의 정책보좌관을 거쳐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에서 공직기강 업무를 수행한 이 사장은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여 국민권익위 경제민원조사단장과 정책기획관, 권익제도기획관, 고충처리국장을 역임하는 등 고질민원 및 공공갈등 해소 전문가로서 활동했다.

도시공사의 역할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성 있는 도시개발 서비스 제공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공직생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기업들이 만족할 만한 도시를 디자인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자본금이 2141억원인 공사의 현실을 고려해볼 때 직접사업보다는 자본력을 갖춘 기업과 기관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지렛대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2017년부터는 부채한도를 자본금 대비 120%로 제한하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간접사업으로 단기사업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적정규모의 사업은 단독으로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무리 필요한 개발사업이라도 재무 건전성을 위협한다면 무의미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전에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손실이 우려되는 사업은 사전에 배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6년부터 시 산하의 문예회관이나 체육시설 등을 위탁받게 됨에 따라 시설관리의 전문성을 확보해 시의 각종 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이전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서해안 시대의 중심지인 평택의 미래를 위한 공기업으로서 평택도시공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한 평택종합물류단지 내 사옥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창업정신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 할 것”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의 분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금년 후반기를 기점으로 투자비 회수를 통해 시민복지에 앞장서는 지방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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