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결의대회’

첫 노․노․사 교섭이후 해고자 복직과 손배가압류에 대한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지난 23일 매주 목요일 진행해오던 목요문화제를 대신해 결의대회를 갖고 사측이 4대 의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쌍용차지부 조합원과 가족 등 90여명이 참석해 “SUV 왕좌를 되찾는 것은 해고자 복직으로부터 시작된다”라고 구호를 외치며 사측이 보다 진정성 있게 해고자 복직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사측이 노․노․사 4대 의제 중 하나인 해고자 복직을 미끼로 해고 조합원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며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해고 조합원들에게 더 이상 복직이라는 희망고문을 하지 말고 공장으로 돌아가 작업현장에 설 수 있도록 가시적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문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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