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하나. 어려움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휴원 후 38일 만인 지난 6일 재개원한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해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을 격려하고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 지사는 13일 오후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하고 “어려울 때 우리는 하나였고 하나 된 경기도로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여러분이 훌륭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오후 병원에 도착한 남 지사는 발열 상태를 확인한 후 병원 1층 로비에 마련된 희망나무에 ‘어려울 때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하나 된 경기도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희망메시지를 남겼다.
남 지사는 이어 신생아실에 들러 3일 전에 태어난 신생아를 보고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해 있는 산모를 만나 격려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는 남 지사의 말에 산모는 “병원 측이 철저히 방역을 했다는 말을 듣고 믿고 왔다. 셋째도 이곳에서 출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남 지사는 “셋째까지 낳으신다니 애국자시다. 건강히 잘 퇴원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이어 남 지사는 8층 입원 병동으로 이동해 최초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병실을 돌아보고 환기구 개선 사항 등을 확인했다. 평택성모병원은 재개원을 하면서 병원 내 감염의 확산 원인으로 지적됐던 환기구를 추가로 설치하고 6인 병실은 모두 4인실로 조정했다.
병원을 살펴본 남 지사는 병원장실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던 간호사 2명을 만나 격려하고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