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泣斬馬謖)의 자세로 스스로를 자정할 것”

지난 19일 메르스 사태 종식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민관이 노력하는 시기에 골프회동을 해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평택시의회 의장단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본지 770호 1면 보도 온 시민이 메르스 극복하자는 마당에 시의회 의장단, 전직 공무원들과 골프 물의 참조)

이날 성명에서 김인식 시의회의장은 “메르스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 시점에 골프회동을 한 사실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자세로 스스로를 자정하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일하는 위민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평택시 시의회의장 김인식 의원입니다.

먼저 온 국민과 더불어 메르스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 시점에 지난 6월19일 관내 군부대 내 체력단련장에 본인과 동료의원 2명이 방문하여 지인들과 함께 골프회동을 한 사실에 대하여 시민여러분께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6일 이후 우리 평택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진정세로 돌아서는 국면이었고 메르스로 인한 심리적, 사회적 위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판단으로 오래전 예약된 지인들과의 회동에 동참하였지만, 고통 받고 있는 환자분들이나 메르스 종식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관계자 여러분, 지역경제의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처사였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는 바입니다.

또한, 소요비용에 대하여는 참가자들 각자 부담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본인과 동료의원들은 읍참마속의 자세로 스스로를 자정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공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일하는 위민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15. 6. 25

 

평택시의회 의장 김인식

부의장 양경석

운영위원장 김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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