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의심환자 1인 1실로 메르스 전파 위험 차단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9일 평택 박애병원을, 22일 굿모닝병원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환자의 진료동선을 분리해 시민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지난 12일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등 1차 87곳 지정한 이후, 현재 전국 251개 의료기관이 지정돼 있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와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 질환자를 분리된 공간에서 선별 진료하고, 폐렴 의심환자는 1인 1실 방식으로 입원시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메르스 전파 위험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했던 호흡기 질환자나 폐렴 환자가 일반 환자와 별도 공간에 머물기 때문에 나중에 메르스 확진을 받더라도 일반 환자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박애병원 김병근 병원장은 “국민안심병원이 메르스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더 방역대책에 힘을 써서 평택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기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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