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음성 →퇴원 →최종 확진. 지역감염 없나?

평택경찰서(서장 김학중) 여성청소년과 A경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경사는 발열 증세로 5월 31일 박애병원을 방문했다가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 국립의료원에 격리 조치된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4일 퇴원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해 5일 아산 충무병원을 거쳐 9일 단국대병원으로 전원하여 재검사를 받았고, 오늘(10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경찰서는 A경사가 중동여행을 다녀온 친구를 만난 후 발열, 어지러움 등 증상을 호소해 A경사가 근무하던 수사팀 사무실을 일시 폐쇄조치하고 함께 근무하던 경찰관 9명을 자가 격리시킨 바 있다.

A경사의 검사 결과가 오락가락하면서 지역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박애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확진자의 감염경로나 접촉대상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있어 1차 대유행 종식 선언 이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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