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발전협의회, 공재광 시장 초청 시정설명회 가져

평택시발전협의회(회장 이동훈)가 지난 27일 5월 월례회의를 갖고 공재광 시장을 초청해 시정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월례회 및 설명회는 공재광 시장과 김혜영 시의원, 김찬규 평택시발전협의회 명예회장, 이재화 평택농협 조합장, 최덕규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 회원 등 80여명이 참여해 신입회원에 대한 소개와 유공자 표창, 시정설명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김대식 평택항운노조 위원장 등 8명의 신입회원들이 회원증을 받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이어 김찬규 명예회장이 평택항 귀속결정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역사회 발전 유공 표창’을 전수받았다.
이동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 2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를 맞이해 앞으로 1년여의 시간이 평택을 대한민국 명품도시로 발돋음하는데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시장과 시민단체 원로 및 단체장, 회원들이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정설명회에서 앞으로의 의지를 큰 틀에서 말하겠다고 운을 뗀 공 시장은 폭넓은 소통을 위해 소외받고 어려운 시민과 기업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국회․시․도의원, 공직자들과 함께 시정을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눈과 귀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항 관할권 결정과 관련해서는 중분위의 결정이 평택의 입장이 100% 반영되어 평택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새로운 미래의 평택을 위한 기반을 이룬 것으로 대법원에 제소한 당진시의 상황을 주시하며 관할권 사수를 위해 끝까지 만전을 기하고 국가의 소중한 자산으로 당진․아산시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고덕 삼성전자 반도체단지에 대해서는 “단일 사업장 중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생산유발 효과 15조를 포함해 총 41조원 달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택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택호관광단지의 투자금 유치를 위해 연내 (주)대한민국중국성개발과 함께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미군기지 이전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TF팀을 가동 중이라는 공시장은 “신장동과 안정리에 미군과 가족들이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교부와 협의해 상담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복나눔운동본부’ 발족과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 FTA로 인한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 등에 대해 언급하고 각 단체장과 원로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정설명회에 이어 이동훈 회장은 고덕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가동시 지역주민 고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2018년 종료를 앞두고 있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평택지원 특별법의 연장 및 영구화 방안 추진, 브레인시티, 3개 시․군 통합 후 여전한 갈등해소를 위해 상생화합발전위원회 구성을 공 시장에게 건의하였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공 시장이 사드 배치와 메르스 등의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언급을 회피해 시민의 안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 사안들에 너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