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PIEF 플리마켓

국제중앙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기찻길 수놓아
일정 및 위치 변경, 시간 연장으로 관심 높여

▲ 국제중앙시장 헬로마켓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하 PIEF, 피프)은 지난 3월 26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제1회 PIEF 플리마켓’을, 4월 23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제2회 PIEF 플리마켓’을 열어 평택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세 번째로 지난 번 ‘제2회 PIEF 플리마켓’에서 아이템 중복, 홍보 부족 등 많은 아쉬움을 남긴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설문조사 및 여러 논의를 통해 새롭게 도약했다. 많은 사람들을 유입하기 위해 기존 목요일에 진행하던 일정을 토요일로 옮겼으며, 개장 시간을 2시간 연장해 7시간으로 확대했다. 특히, 관광시장을 꿈꾸고 있는 국제중앙시장이 주말마다 열고 있는 헬로마켓과 PIEF 플리마켓이 시장 속 기찻길 위를 함께 장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장에 흥을 돋우기 위해 찾아온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의 공연은 농악이 생소한 외국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시장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 및 터키·인도·필리핀·미국 등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먹을거리, 볼거리를 함께 즐기는 모습에 신장동은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 PIEF 플리마켓에는 수공예품과 먹거리가 다양하다
▲ 제3회 PIEF 플리마켓

한편, 오는 6월 20일(토)에 열리는 ‘제4회 PIEF 플리마켓’은 ‘체코의 아름다운 성’ 전시 및 대학생들의 버스킹 공연 등으로 더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인터뷰
제3회 PIEF 플리마켓 판매자 권유진(24세)

평택이 예전보다 문화가 활성화 된 것 같아서 놀랍고, 기뻐요. 저는 지난달 23일에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2회 PIEF 플리마켓’에도 참여했었는데 그날은 참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오늘은 국제중앙시장 상인회에서 천막도 설치해주고, 쭉 이어진 기찻길 위에서 손님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더 발전한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러한 문화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꾸준히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제3회 PIEF 플리마켓 외국인 고객 그레그 Greg(독일, 29세)

독일에 있었을 때 생각이 나요. 독일에서도 이렇게 플리마켓을 열면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즐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거든요. 각각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와서 이렇게 팔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워요. 특히 도자기로 만든 물건들이 참 아름답네요. 그리고 길에서 사먹는 떡갈비도 예술이에요. 오늘 아들과 아내, 장모님과 함께 왔는데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오고 싶어요.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