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이전과 평택의 미래를 논한다
한미 양국은 국토 균형발전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을 보장하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주한미군 기지를 재배치하고 있다. 그 중 주한미군사령부 부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용산기지 이전계획(YRP) 사업과 동두천과 의정부에 위치한 미 2사단 부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 사업은 두 사업 모두 평택과 관련돼 있다.
한미 양국은 2007년 3월 용산 기지 및 미 2사단 기지 등 주한미군 주요 기지를 평택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시설종합계획」에 합의하고, 같은 해 11월 평택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계획대로라면 2016년 12월 이전 완료될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78% 진척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부지조성 공사와 도로·전기·가스·상수도 등 기반 시설 공사가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며, 각종 건설 프로젝트가 계획에 따라 이행되고 있다. 향후 평택 미군기지에 세워질 시설은 총 513동으로 주한미군사령부 등 지휘시설과 훈련시설, 학교와 병원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 병영시설, 정비시설 등이다. 기지 건설과 동시에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여 재배치 지역의 이주민들을 위한 도로 개설, 상·하수도 설비, 마을회관 건립 등 주민을 위한 편익 지원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
한편, 최근까지 미군과 그 가족 4만 명, 한국인군속과 가족 1만 등 2만 세대를 위한 택지공급 사업자 선정이 난항을 겪고 있어 주한미군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아직도 의문이 일고 있기도 하다.「관련기사 본보 760호 8면 평택이전 주한미군 영외거주자 5만 명 주택 어떻게 하나 참조」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하여 평택이 취해야 할 다양한 입장이 있고, 관련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지는 관련 현안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입장을 듣고, 평택이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고문 릴레이 지상중계와 함께 좌담회를 통하여 평택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지는 상기 단체 및 기관들로부터 기고를 받고, 4월 22일 ~ 5월 20일까지 ‘평택 주한미군 이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릴레이 기고를 하고, 관련 좌담회를 5월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기고문 릴레이 기고&좌담회
평택시민아카데미
1. 주한미군 재배치와 지속가능교육도시 향한 발걸음
평택대 미군연구센터
2. 주한미군 재배치가 평택에 미치는 영향 (군사안보, 행정, 문화적 측면 등)
평택시 한미협력단
3. 주한미군 재배치와 평택시 정책 (중앙정부에 대한 정책 제안 중심으로)
평택평화센터 4. 주한미군 재배치
(주한미군범죄, 환경, 국제정세 속에서 주한미군 주둔 의미를 중심으로)
미군기지 인근 상인회
5. 주한미군 재배치와 지역상권 활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