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안중도서관

포승면 내기리에서 무속인의 아들로 태어나 ‘민속음악의 아버지’로 우뚝 선 국악인 지영희(1909~1980)에 대한 강연이 22일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박천수)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안중도서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의 문화인물을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경기관광공사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전통음악을 후대에 전승한 교육자이자 국악관현악단을 만들어 신작국악을 세상에 내놓은 국악 현대화의 기수인 지영희는 자전거로 전국을 돌며 무속음악, 농악, 풍류 등 민속악 자료를 종합해 국악계의 바이블로 통하는 ‘민속음악연구자료집’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국악연구자들은 그를 일컬어 “근현대 한국 민속음악 100여 년을 통틀어 첫 손에 꼽히는 인물”, “해금과 피리의 명인이자 지휘자, 작곡가로 활동한 천부적인 예인”으로 평가한다.

강연은 오프닝으로 해금연주를 관람한 뒤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의 강연 순으로 진행되며 도서관 1층 로비에는 만화로 보는 지영희 일대기, 희귀음반 감상코너, 친필악보, 사진자료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 ‘지영희 전시회’가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 안중도서관 031-8024-8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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