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수·화훼 등 총 108농가에 20억9000만원

평택시는 FTA(자유무역협정), DDA(도하개발 아젠다협상)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경쟁력 있는 지역명품화 단지육성과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3년도 농작물 경쟁력제고대책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21개 사업에 총 사업비는 20억 9천만원으로 채소분야는 93농가, 과수 2농가, 화훼분야 13농가 등 총 108농가가 이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세부사업별로는 채소분야에 난방시설 현대화 등 14개사업에 18억8천만원, 과수분야는 점적관수시설 1개사업에 3백만원, 화훼분야는 보온커텐시설 등 6개사업에 2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한편,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자동개폐시설, 보온커텐시설, 지중난방시설, 심야전기이용난방시설, 난방시설현대화시설 등을 중점 지원하며, 양액재배시설, 포그시설, 에어쿨, 점적시설, 베드시설 등을 지원하여 농산물의 고품질화로 지역명품화를 앞당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시는 그 동안 개별농가 생산시설 위주의 집중지원으로 대부분 사업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고 개별농가의 신규 생산시설지원은 지양하고 지역 명품화와 수출증대를 위한 고품질 생산공동시설 등 유통현대화사업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04년도부터는 선택형 맞춤농정이라는 신 개념의 지역특화 농정사업이 도입되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서며, 그 동안 획일적인 농가 개인의 시설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그 수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과 경영 마케팅이 사전에 수립된 사업을 공개 모집해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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