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경찰이 되겠다

순경에서 시작해 총경까지, 후배들의 귀감


지난 1월 19일 제 66대 평택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학중 총경은 경찰 내부에서는 순경으로 입직하여 총경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전투경찰 경력까지 포함하면 40년간 경찰로 근무한 셈이다.
2006년 총경으로 승진하여 주요 참모직과 서울 중부경찰서장을 비롯해 3차례 경찰서장을 역임한 베테랑 지휘관으로 친화력이 높고 합리적인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서장은 취임사에서도 서로 믿고, 소통하며, 솔선수범하는 서장이 되겠다고 밝혔듯이 조직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본인이 먼저 앞장서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찰

김 서장은 “창경 70주년 맞는 우리에게 절대불변의 가치는 봉사와 질서, 흔들리지 않는 중립성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직원들이 봉사하는 자세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받는 경찰이 봉사하는 자세로 시민을 대하고 중립성을 지킨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할 것이다.

112 신고사건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

주민신고를 접수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라며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112 신고를 하는 주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십 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 가족이 당한 일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영국 국민들에게 3가지 보물 중 하나로 사랑받는 보비(Bobby, 영국경찰 애칭)처럼 시민에게 사랑받는 평택경찰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서장의 생각이다.

출근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대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만족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김 서장은 “비슷한 연배의 동료들은 친구처럼, 그 아래는 동생처럼, 자식이나 조카처럼 대하려고 노력한다”며 직원들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하면 시민들을 대할 때 웃을 수 없다고 생각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평택의 교통상황과 관련해서는 “도내 최고인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야간 밤샘주차 사고와 농기계, 장애인전동차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반사판 붙이기’ 등의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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