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함께하는 봉사활동 산교육장

송탄지역 학원 원장 친목봉사단체인 청록회(회장 최상수)가 연탄 1000장을 평택연탄나눔은행에 전달하고 17일 신장동에서 연탄 600장을 직접 배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여 명의 회원들은 진입로가 좁아 추운 날씨 속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줄지어 배달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었으나, 환한 얼굴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연탄을 배달받은 할머니는 “옛날집이라 웃풍이 심해 겨울이면 매우 추운데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며 천사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날 봉사활동엔 회원들과 회원 자녀들도 참석하여 함께 사는 세상이 아름답다는 산교육장이 되었다. 올해 송북초 6학년이 되는 박정규 어린이는 어른들은 선 자리에서 연탄을 옮겼지만, 잰 걸음으로 어른들보다 더 열심히 날라 함께 한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아빠가 가자고 했을 때 간단한 일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최상수 회장은 “학연·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동종업체 사람들끼리 오랫동안 함께 하며 지역에서 사랑받아 온 모임인 만큼 지역과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본격적으로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고은혜 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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